빙하투어를 하는 날. 너무 무리하고싶지 않아서 Troll 에서 빙하투어+얼음동굴 3-4시간짜리 패키지로 예약했다. 유명한 업체이기도 하고 가이드들이 다 친절해 보였다. Meeting point에서 만나서 헬멧과 아이젠, 곡괭이(?) 등 장비를 받고 빙하로 이동했다. 해가 막 떠오르는중.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빙하로 올라가고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등산해오던 산이 모두 빙하였다!!! 돌로 덮여있어서 몰랐을뿐... 너무 신기했다. 내가 빙하산 위를 걷고 있다니. 어쩜 날씨도 너무너무 좋았다. 조금 더 걸어서 도착한 얼음동굴. 엘사가 당장이라도 나와서 into the unkown을 부를것만 같았다. 얼음동굴은 매년 새로 생기고 없어지고 해서 그때 그때 투어마다 가는 장소가 다르다고 한다. 특히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