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흐베리르와 고다포스에 잠깐 들러서 구경하고 후사빅으로 이동하는것 외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눈에 뒤덮여 있고, 땅에서 뿜어져 오는 연기와 미친듯이 불어오는 칼바람! 이곳이 아이슬란드구나. 유황냄새때문에 삶은 계란을 한 100개는 삶은 냄새가 계속 났다.
흐베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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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베리르 · J5RR+978, 660 Reykjahlíð, 아이슬란드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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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의 폭포를 봤지만 여기는 또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좀 더 아이슬란드의 폭포같았다. 물 색깔이 엄청 투명하고 영롱한 빙하색이라 너무 예뻤다.
Goðafoss Waterfall
https://maps.app.goo.gl/eosYCBsL2BWuw8Ts8
Goðafoss Waterfall · 645 아이슬란드
★★★★★ ·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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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두 스팟 구경하고 후사빅으로 갔다. 귀여운 하트 신호등. 후사빅은 눈이 가득 쌓이고 바닷가에 오밀조밀 집들이 있는 아기자기한 마을이었다.
숙소는 더블베드에 소파베드가 있는 3인용 아담하지만 있을건 다 있는 숙소.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가 같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주방이 좀 작고 씽크대도 작긴 한데 하룻밤 머물기엔 충분히 아늑한 숙소였다. 마을도 귀여워서 여유가 있는 아이슬란드 여행자라면 한번 들러도 괜찮을만한 동네. 역시나 여기저기 장식들이 있어서 크리스마스 느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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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garholt Apartment, 후사빅,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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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네토에서 저녁 장 볼 때 사온 몰트! 여러 종류중에 저 Appelsin 맛이 제일 상큼하니 맛있었다. 저게 오렌지 맛이라고 하더라. 폴란드에도 몰트 파는지 마트에 가봤는데 안타깝게도 안팔더라... 수입품점에 가봐야 하나... 암튼 아이슬란드 가면 저거 꼭 먹어봐야한다ㅠㅠ 알코올 아님. 그냥 탄산이 강하지 않은 음료수다.
밥먹고 밖에 나와서 쌓인 눈에서 스노우 엔젤 만들기. 숙소가 언덕 위에 있어서 비닐봉지 타고선 눈썰매도 탔다. 풍경도 너무 예쁘고 즐겁고 행복했다. 비록 이렇게 놀고 나면 다음날 삭신이 쑤시는 나이 이지만 여전이 마음만큼은 10대처럼 뛰어노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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