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외노자 일지 4] 예쁜 공원 발견

오늘은 행복한 부활절 마지막 휴일이다. 늦잠 좀 실컷 자다가 아침엔 수프에 빵, 점심엔 비빔밥 먹고서 오후에 한번 가보고 싶었던 길로 산책을 가기로 했다. 집에만 있는 것도 좋지만 역시 휴일에 집에서 하루를 다 보내는 건 아까운 것 같다. 쭉 가다가 맥도날드에서 치킨텐더 하고 라지 사이즈 제로콜라도 마시고 걷다 보니 예쁜 공원 발견!

Park nad stawem Służewieckim
https://maps.app.goo.gl/BnEU6pTh5TC6dxNz6

Park nad stawem Służewieckim · Służew, 00-001 Warszawa, 폴란드

물도 있고, 여태까지 바르샤바에서 가본 공원들보다 좀 더 조성이 잘 되어있는 공원 같았다. 아기자기하고 뭔가 동네에서 공원을 발견한 기분이라 너무 좋았다.

날씨도 너무 좋고... 구름도 예쁘고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날이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김밥이나 샌드위치 싸서 피크닉 오기 너무 좋을 것 같다. 걸어서는 엄청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자전거 타면 정말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다!

집 근처에 공원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또 새로운 좋은 장소를 발견해서 바르샤바가 조금 더 좋아졌다. 가보지 않은 곳으로 산책을 다니다가 예쁜 스팟들을 발견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구글맵을 보니 뒤쪽으로도 공원이 더 크게 있던데 다음번엔 그쪽으로도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