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행 시작의 2번째 날. 역시나 탁 트인 주변 덕분에 일출이 잘 보였다. 새벽 같지만 저때가 아마 한 9-10시쯤은 됐을 거다. 해가 거의 11시에 뜬다. 아침은 누룽지와 김, 김치로 간단하게 먹고 점심 샌드위치와 햄버거를 싸본다. 먹는 것엔 항상 진심이라 한 번도 대충 싸본 적이 없다. 덕분에 아이슬란드 와서도 항상 든든하게 잘 먹고 다녔다. 밖에 나와보니 밤사이에 차에 서리가 내렸다. 아이슬린드구나 깨닫고 즐겁게 출발. Let's go! 첫 번째 코스는 셀야란즈포스였다. 폭포 뒤의 동굴까지 기볼 수 있는데 물이 엄청 다 튀어서 우비를 입으면 좋다. 물이 튀면서 바닥이 많이 많이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걸어야 했다. 아이젠이 있으면 좋았겠다 생각했는데 나름 미끌미끌 재밌었다. 나중에는 모르고 막아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