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 차 첫 코스로는 어제 해가 지는 바람에 제대로 보지 못했던 다이아몬드 비치와 요쿨살론. 이 날은 아쉽게도 날이 흐려서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비치는 보지 못했지만 검은 모래사장과 밀려온 빙하 조각들이 정말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디아먼드 비치
https://maps.app.goo.gl/M6g1TcxRh2zxus2CA
Jökulsárlón
https://maps.google.com/?q=J%C3%B6kuls%C3%A1rl%C3%B3n%2C+781+%EC%95%84%EC%9D%B4%EC%8A%AC%EB%9E%80%EB%93%9C&ftid=0x48cfd6ecd73a3819:0xcd05c959e10146a9&entry=gps


해가 비치면 이 빙하들이 반짝이면서 꼭 다이아몬드 조각 같아서 다이아몬드 비치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색색 돌도 예쁘고 심지어 물개도 많이 봤다. 살면서 야생 물개를 볼 줄이야... 알고 보니 이 다이아몬드 비치가 물개 출몰 스팟으로 유명한 곳이더라. 사진을 못 찍어서 그림으로 대체~


다이아몬드 비치에서 이런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나오는 요쿨살론. 흐린 날에는 또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듯하다. 신기하고 신비롭다는 말도 이제는 지친다~ 진짜 아이슬란드는 어느 다른 여행지와 비교 불가한 느낌이다.





이날은 별다른 일정을 짜놓은 게 없어서 다시 차 타고 달리고 달려서 회픈마을까지 도착! 네토에서 장 봐가지고 숙소로 들어갔다. 이번 숙소는 회픈마을에 있는 회픈 호스텔.
Nettó
+354 478 1800
https://maps.app.goo.gl/7Fp8s9mC5Ah2YPLY6
Nettó · 7Q3P+2WC, Miðbær, Litlabrú, Höfn í Hornafirði, 아이슬란드
★★★★☆ · 슈퍼마켓
www.google.com
+354 478 1736
https://maps.app.goo.gl/Vd3787nxWNeyN67h9
Höfn Hostel · Hvannabraut 5-1, 780, Höfn í Hornafirði, 아이슬란드
★★★★☆ · 실내 숙박시설
www.google.com
여기 숙소 진짜 완전 대박 좋았다... 완전 깨끗하고 분위기도 짱좋고 주방도 시원시원하니 커다랗고 주인분도 친절하시다. 처음에 갔을 때 더블베드 싱글베드 있길래 싱글베드 3개짜리 있는 방은 없냐고 했더니 무려 5인실 방으로 바꿔줬다. 우리가 머무는 동안 사람이 별로 없긴 했는데 그래도 완전 친절하셨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진짜 대만족해서 짐 놓자마자 하루 더 연장했다. 진짜 아이슬란드 사람들 사진 너무 못 찍는 것 같다ㅠㅠㅠ 홈페이지 사진보다 훨씬 좋았다.


다이닝룸도 짱 크고 크리스마스 장식 곳곳에 해놓으셔서 너무 예뻤다. 북유럽 감성 제대로... 무엇보다 청결에 진짜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았다.

별다른 일정이 없었던 하루라 뭐 하지... 하고 있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동네 수영장을 추천해 주셨다. 아이슬란드는 동네 수영장에도 항상 노천탕과 사우나가 있나 보다. 암튼 우리는 hot tub란 말에 눈이 번쩍 뜨여서 당장 수영복을 챙겨 나갔다. 이것이 우리의 동네 수영장 사랑의 시작...
Sundlaug Hornafjarðar
+354 470 8477
https://maps.app.goo.gl/2K2GSGBdyjrdSZ7z7
Sundlaug Hornafjarðar · 780 Höfn, 아이슬란드
★★★★★ ·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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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는 사진을 못 찍어서 궁금하면 구글 사진 참고. 슬라이드가 몇 개 있는 작은 동네 수영장인데 메인 풀장, 온탕 2개, 냉탕, 사우나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근데 우리가 갔을 때 메인풀장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이용을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아 못 들어가는구나 했더니 온탕은 이용할 수 있다고 자기들 잘못이니까 공짜로 가라고 했다. 어차피 우리는 온탕만 이용할 생각이었는데 이게 웬 떡이냐 하고 따뜻한 물에 몸을 지지고 왔다. 없던 피로도 다 풀리는 기분. 돈을 낸다 해도 인당 만원 정도의 저렴한 요금이라 회픈에 와서 할 게 없거나 피로가 쌓였다면 트라이해볼 만하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장 봐온 대구 굽고 밥이랑 깻잎 통조림, 국블럭이랑 먹는데 한국인 아저씨 2분께서 직접 가져오신 무말랭이를 나눠주셨다. 진짜 진짜 맛있고 감사했다. 내일은 빙하투어를 예약해서 일찍 쉬기로 했다. 이렇게 여유로웠던 (사실 항상 여유로왔음) 셋째 날 일정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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