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은 그단스크에서 차로 한 30분거리에 있는 소포트에 다녀왔다. 소포트는 폴란드에 몇군데 안되는 바닷가이다. 여름에 휴양지로도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하더라. 아쉽게도 날이 흐려서 사진은 많이 없지만 그단스크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동화마을 같았다. 마치 에버랜드의 이솝빌리지 같다.

소포트에서 유명한 삐뚤빼뚤 코스타. 귀엽다
Costa Coffee
58 555 51 40
https://maps.app.goo.gl/BFnQmxcd4g95QECt5
Costa Coffee · 81-861 Sopot, 폴란드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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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해변쪽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위치가 정말 좋은 곳이니 만큼 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같았다. 그냥 구글 평점 나쁘지 않고 위치가 좋아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도 더 좀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우리나라는 바닷가 앞에는 조개구이나 횟집이 국룰인데...
Restauracja MODERN food&wine Sopot Molo
58 555 01 03
https://maps.app.goo.gl/7PZf4H38P4s1LcSH7
Restauracja MODERN food&wine Sopot Molo · Plac Zdrojowy 2b, 81-718 Sopot, 폴란드
★★★★★ · 유럽식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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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창가자리에 앉으면 바닷가와 해변이 바로 보인다. 여름에는 진짜 휴양지로 많이들 놀러오겠다 싶었다. 나도 여름에 꼭 가봐야지.


메인 메뉴는 60~90정도 가격대였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분위기도 괜찮고, 위치도 바다가 바로 보이는 집이라고 생각하면 뭐 엄청엄청 비싸지는 않았다. 아 근데 양이 좀 적었던듯. 우리는 양이 많지는 않아서 딱 적당히 먹은 기분으로 나올 수 있었다. 원래 밥먹고 나면 간식을 못먹을정도로 배가 부른데 먹고나서 와플도 간식으로 먹을 수 있을정도 ㅎㅎ
립, 대구종류의 생선요리, 버섯 라비올리, 김치스프 이렇게 시켜봤다. 전체적으로 음식은 다 맛있는데 대구가 진짜 진짜 맛있었다. 김치스프는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김치탕같은 맛이다. 나쁘지 않았다. 김치스프 안에 있는 glazed pork belly도 맛있었다. 뭔가 훈제향같은게 확 났던듯.







적은 양 덕분에 와플과 자피엔캉카(?) 라는 폴란드식 스트릿 푸드도 먹었다. 와플이 폴란드어로 고프르 라는 사실도 배웠다. 어딜가나 관광지에 와플을 팔아서 ㅎㅎ 자피엔캉카는 나는 처음 먹어봤는데 피자빵 같은 맛이었다. 친구가 홈메이드 자피엔캉카는 진짜 훨씬 맛있었다고 했다.

밥도 먹고 간식도 먹고 해변가로 나와서 구경했다. 원래 바다까지 이어진 이 길로 들어오려면 돈을 내야한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왜인지 돈을 받지 않고 다들 그냥 들어가더라. 덕분에 바다 위로 올라가서 해적선도 구경하고 바다쪽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소포트 마을도 구경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여름에 꼭 와야지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아기자기한 풍경을 많이 팔던 가게에서 기념품 쇼핑을 하고 다시 그단스크로 돌아왔다. 당일치기로 짧은 일정이었지만 소포트는 여름에 가서 여유있게 바다를 즐기다 올게 아니라면 당일치기도 괜찮은 것 같다. 그단스크까지 갔다면 가까운 소포트도 한번 가보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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